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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김효주 샷대결 관심…5일 개막하는 LPGA투어 HSBC 위민스챔피언스

입력 : 2015-03-03 09:47:32 수정 : 2015-03-03 09: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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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사진=KLPGA제공
〔스포츠월드=강용모 기자〕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슈퍼 루키’김효주(20·롯데)가 샷대결을 펼친다. 그 무대는 5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 달러)다. 이들의 샷대결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차세대 여자골프 선두주자로 꼽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대회는 김효주가 LPGA투어 회원 자격을 얻은 이후 리디아 고와 첫 격돌이라는 점에서 또다른 흥미거리다.

지난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LPGA투어 2년차 리디아 고는 최근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다. 지난달 22일 호주여자오픈과 1일 끝난 뉴질랜드오픈에서 잇따라 우승했다. 지난해 9월 LPGA투어 비회원 자격으로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올해 LPGA 투어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LPGA 투어 회원 자격으로 처음 출전한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3위에 그쳤지만 1라운드 이븐파를 제외하고는 사흘 연속 언더파로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이들이 같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리디아 고가 프로 전향 이후 처음 출전했던 2013년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스윙잉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리디아 고가 우승, 김효주는 공동4위에 올랐고 지난해 4월 LPGA투어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에서도 리디아 고가 우승, 김효주는 공동 7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김효주가 우승했고 리디아 고는 공동 8위의 성적을 냈다.

한편, 지난 1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양희영(26)도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특히 양희영은 지난달 호주여자오픈에서 최종라운드 14번 홀까지 리디아 고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15, 17번 홀에서 비교적 짧은 파 퍼트를 놓쳐 2타 차로  준우승했다. 2주 만에 만난 리디아 고와 다시 한 번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될지 주목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19위까지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고된다. 박인비(27·KB금융그룹),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백규정(20·CJ오쇼핑), 최나연(28·SK텔레콤) 등 세계랭킹 상위권에 오른 한국 선수들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펑산산(중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 톱 랭커들이 대부분 나선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들의 연승 행진이 이어질지도 주목할 만하다. 올 시즌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 최나연 우승을 시작으로 김세영(22·미래에셋), 리디아 고, 양희영 등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들이 4개 대회를 석권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4개 대회에서도 박인비, 이미향(22·볼빅), 크리스티나 김(미국), 리디아 고가 4연승을 거둬 최근 8개 대회를 연속해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들이 독식 중이기도 하다.

ym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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