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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사 '묻지마 폭행' 학부모 앞에선 '애정의 눈물'

입력 : 2015-02-28 23:59:12 수정 : 2015-02-28 23: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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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모 유치원 교사의 이중적인 행태가 드러났다.

지난달 27일 KBS의 보도에 따르면 인천의 모 유치원 교사가 어린아이들을 상대로 폭행을 가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한 유치원 교사가 5세 아이를 들어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의자를 낚아채 바닥에 끌어내린 뒤 질질 끌어당겼다.

특히 교사는 아이 뺨을 계속 때리거나, 아이를 넘어뜨려 갖고 놀던 장난감을 뺏기도 했다.

피해 아동의 학부모는 인터뷰에서 “아무 이유 없이 지나가는 아이들을 발로 걷어차더라. 그런데 걷어찬다는 게 마치 물건이나 인형을 다루듯이 했다”고 설명했다. 교사는 이유 없이 때리고 짓밟은 것은 물론 말을 듣지 않는다며 점심도 주지 않았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또 다른 피해 학생의 학부모는 “아이가 집에 와서 배가 고프다는 소리를 몇 달 동안 한 적이 있는데 영상을 보니 밥을 굶기는 일이 수시로 있었다”고 전했다.

교사의 폭행은 다른 반에서도 이뤄졌으며 피해 아동은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이 교사는 학부모들 앞에서는 다른 사람처럼 행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학부모는 “유치원을 옮기겠다고 얘기했을 때 선생님이 애를 잡고 (특별히 사랑했던 아이라고 하면서)막 울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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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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