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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측 "훈련 계획대로 할 것"… 논란은 계속

입력 : 2015-01-29 12:49:31 수정 : 2015-01-29 12: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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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선수생명의 기로에 선 박태환(26)이 계획대로 훈련을 이어갈 전망이다.

박태환측 관계자는 29일 “박태환이 잠시 훈련을 중단한 상황이지만 곧 다시 시작한다. 검찰 수사나 국제수영연맹(FINA)의 청문회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예정된 훈련을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선수에게 전혀 고의성이 없었던 만큼 평상시처럼 계획대로 훈련을 진행할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태환이 힘들어하고 있지만 선수 생활을 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을 앞둔 지난해 9월 초 불시로 실시된 FINA의 도핑 테스트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근육강화제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오는 2월2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FINA 청문회에 출석해 고의성이 없었음을 항변할 계획이다. 박태환측은 청문회 준비를 위해 도핑 전문 외국인 변호사를 비롯해 대한체육회, 대한수영연맹, 박태환 전담팀이 함께 꾸리는 대응팀을 준비했다.

박태환은 지금까지 호주에서 훈련해왔지만 최근 2주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윙맥 캐롤라이나 클럽을 둘러보고 와 훈련지를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훈련지를 옮기는 이유가 도핑에 적발과 무관하지 않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호주수영연맹은 자국에서 훈련해온 중국 수영스타 쑨양이 도핑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자 호주에서 훈련하려는 외국 선수들도 경기 외 약물검사를 할 수 있도록 호주반도핑기구에 의무적으로 등록하게 하는 등 관련 규정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또한 검찰조사 과정에서 병원측이 2013년 12월에도 주사를 맞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박태환측은 “훈련장소 변경은 환경에 변화를 주려고 했던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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