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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체크카드 사용 '덜미'

입력 : 2015-01-28 11:43:52 수정 : 2015-01-28 11: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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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살해 및 방화 혐의를 받고 있는 탈영병이 검거됐다.

강원도 전방 포병부대 소속 탈영병 강 모 일병이 군헌병 손에 결국 검거됐다.

강 씨는 27일 밤 11시 10분쯤 강남역 인근 편의점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한 기록이 발각돼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검거 후 현재 군 헌병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저녁 7시쯤 서울 도봉구 한 다세대 주택 반지하 방에서 불이 나 54살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강 씨는 화재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이모 씨의 아들이다.

숨진 강 씨의 모친 이 씨는 머리에 둔기로 맞은 흔적이 발견돼 화재 이전 사망 가능성을 두고 강씨를 유력 용의자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아들 강 일병이 화재 직전인 22일 오후 6시 40분쯤 집에 있었고, 화재 직후인 같은 날 오후 6시 56분쯤 집에서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해 그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강 일병은 강원도 화천의 한 군부대에서 복무 중 휴가를 나왔다가 사건 당일 복귀하지 않아 탈영상태였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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