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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임신 아내 위해 빵 사고 가다 참변

입력 : 2015-01-26 13:24:09 수정 : 2015-01-26 13: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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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용의자를 색출하기 위한 수사와 누리꾼들의 범인 색출 작업이 진행 중이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은 20대 가장이 만삭의 아내와 태어날 아기를 남겨두고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를 지칭한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피해자인 강 씨(29)는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사고 당시 강 씨는 임신한 아내를 위해 빵을 사들고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와 그의 아내는 모두 사범대를 졸업했지만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아내는 임용고시를 준비했고 남편은 생계를 위해 화물차 운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 후 청주 흥덕경찰서는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 하얀색 BMW5 승용차를 용의 차량으로 보고 수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이 차량의 행방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했다.

경찰은 사고 충격 때문에 수리업체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청주에 등록된 흰색 BMW5 차량을 일일이 확인 중에 있다. 그러나 CCTV 화질이 좋지 않고, 용의차량의 동선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인 ‘보배드림’에는 ‘누리꾼 수사대’도 범인 색출에 동참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최근 해당 CCTV 화면을 확대·분석하며 용의차량의 번호를 알아내려는 노력을 보였다. 또 여러 목격자들도 글을 게재하며 제보를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사고와 관련, “사고 해결에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강 씨의 유족은 경찰과 별도로 현상금 3000만 원을 내걸었다. 크림빵 뺑소니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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