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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J리그 교토 이적… 전북과 아름다운 이별

입력 : 2014-12-23 10:18:29 수정 : 2014-12-23 11: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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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김남일(37)이 일본 프로축구로 진출해 전북 현대와 아쉬운 작별을 한다.

2014시즌 전북에 입단해 팀의 K리그 우승에 힘을 보탠 김남일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는 그는 일본 J리그 2부 팀인 교토 상가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 관계자는 “이달 초 구단과 일본 이적 문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하며 “우리 팀에서도 김남일과 함께 하고자 최대한의 조건을 제시했으나 J리그 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 같다”고 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김남일은 이번 시즌 K리그에서 두 골을 넣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9월 경남FC와의 경기에서는 K리그에서 10년 만에 골을 터뜨려 화제를 모았다.

은퇴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김남일은 마지막 축구인생의 도전을 일본에서 하기로 선택했다. 특히 교토는 김남일에게 지도자를 보장 받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토가 김남일을 원한 것은 1부리그 승격을 위해 경험이 풍부한 중앙 미드필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김남일과 전북 모두 부활과 우승이라는 각자의 목표를 이뤄낸 뒤 웃으며 아름답게 헤어질 수 있게 됐다.

김남일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두 시즌 동안 J리그 빗셀 고베에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고베에서 코치와 선수로 인연을 맺었던 와다 마사히로 감독이 교토 지휘봉을 잡고 있어 빠른 적응이 가능하다. 김남일은 이미 교토행에 합의한 황진성과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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