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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분석] 김구라가 쓰러졌다… 신동엽처럼 일어설 수 있을까

입력 : 2014-12-21 13:53:46 수정 : 2014-12-21 13: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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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김구라가 위험하다. 그가 공황장애로 입원하기 전 재산 가압류 통보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김구라의 거주지 관할 법원에서 김구라의 법률대리인에게 조만간 재산을 차압하겠다는 통보를 한 것. 따라서 김구라가 지난 18일 공황장애로 입원한 원인은 결국 아내의 빚보증에 따른 채무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구라는 그동안 아내의 빚보증으로 인한 채무가 있다는 사실을 방송에서도 여러 번 공개했다. 친인척의 보증을 섰다가 빚을 떠안게 됐고 경제관념이 투철한 김구라에게 얘기하지 않은 채 이를 해결하려다 지인들에게 빚을 지고 사채까지 끌어다 쓰면서 갚아야 할 빚이 커졌다. 김구라가 알게 된 빚의 액수만 17억~18억 원에 이르렀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빚의 액수가 크지만 김구라가 건강하다면 방송 활동으로 갚아 나갈 수 있다.

과거 신동엽도 사업실패로 60억 이상의 빚이 생겼지만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빚을 다 갚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런데 김구라는 건강까지 잃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해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여기서 김구라와 신동엽의 차이점이 있다.

신동엽은 스스로 결정한 사업이 실패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책임도 마땅히 스스로 질 수 있었다. 그런데 김구라는 자신 몰래 진행된 아내의 빚보증이 문제가 된 것이기 때문에 울화통이 터질 수밖에 없다. 자신의 잘못도 아닌데 빚을 지게 됐으니 상실감이 더욱 클 것이다. 경제관념이 투철한 김구라는 스스로 가계부를 쓸 정도로 꼼꼼하게 가정경제를 챙겼지만 아내는 김구라 몰래 빚보증을 섰고 이사실을 알게 된 김구라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다.

김구라는 18일 오전 이명증상과 함께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 예정돼 있던 MBC ‘세바퀴’ 녹화에 참여하지 못했다. 김구라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목요일에 불면증과 이명증상으로 인한 공황장애 증상 악화로 절대 안정을 취하라는 의사선생님의 소견으로 입원을 했고, 입원기간동안 약물치료로 지쳐있던 심신이 상당히 치유가 됐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구라 측은 “병원 측에서도 조용하고 편한 곳에서 심신의 안정을 취하도록 권유해 오늘 퇴원을 했다”고 설명하며 “이번일로 김구라 씨의 개인사가 공개돼 많은 가족들이 힘들어하고 있으니, 가족에 대한 추측기사는 자제해주면 고맙겠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더 건강하고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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