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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원 포수’ 최경철, 최상위 연봉 고과… 인상폭은?

입력 : 2014-12-22 07:52:00 수정 : 2014-12-22 13: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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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포수 최경철(34)이 LG 야수 가운데 최상위 연봉 고과를 받아들면서 몸값이 얼마나 오를 지 주목받고 있다.

2015년 연봉 협상이 한창진행 중인 LG 선수단 가운데 야수 최고 연봉 인상률은 최경철과 외야수 이병규(7번)가 다투는 것으로 전해졌다. LG는 해마다 연봉 협상이 모두 마무리된 시점에 한꺼번에 결과를 발표한다. 따라서 협상 중간이라 정확한 개개인의 연봉 고과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팀 공헌도에서 최경철과 이병규를 따라올 타자는 없다는 것이다.

만 34살 포수 최경철의 올 시즌 연봉은 5000만원이었다. 팀승리에 기여한 공헌도를 가장 중요시하는 LG의 연봉 산정 시스템을 감안할 때 최경철의 내년 연봉은 1억원은 물론이고 2억원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주위의 예상이다.

작년 5월 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은 최경철은 올해 LG의 주전 마스크를 물론, 리그 최고 수준의 포수로 도약했다. 최경철과 현재윤이 모두 부상으로 빠져있는 사이 주전 마스크를 굳혔고, 양상문 감독이 부임하면서 더 신임을 받고 주전 포수 자리를 굳혔다.

올해 117경기에 출전한 최경철은 거의 혼자 마스크를 쓰다시피하면서 팀을 이끌어 칭찬을 많이 받았다. 포수 포지션 특성상 체력 소모가 컸지만 포스트시즌까지 안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타율 2할1푼4리(290타수 62안타), 4홈런, 39타점을 기록했으며 팀내 출전 경기수에서 박용택과 손주인 다음으로 많았다. 게다가 도루저지율 3할9리로, 9개 구단 주전 포수들 가운데 한화 정범모(0.333), 롯데 강민호(0.324)에 이어 3번째를 달렸다.

최경철은 포스트시즌에서 더 빛났다. 특히 NC와의 준플레이오프는 ‘최경철 시리즈’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5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을 쳐내며 LG를 플레이오프 에 끌어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도 당연히 연봉 인상 요인이다.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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