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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포스팅 응찰액 받았다..넥센 22일 이후 결정

입력 : 2014-12-20 10:10:12 수정 : 2014-12-20 11: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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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강정호(27·넥센) 입찰에 나선 메이저리그 구단이 써낸 최고응찰액이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넥센에 통보됐다.

KBO는 20일 “오늘 오전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강정호에 대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결과를 전달받고 이를 강정호의 소속구단인 넥센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KBO는 넥센 구단의 요청으로 지난 1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강정호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요청했고 그 결과를 받은 것.

한국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의 포스팅금액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앞서 포스팅에 나선 김광현(26·SK) 양현종(26·KIA)보다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구단으로부터 최고 응찰액 200만달러를 받아들인 뒤 한 달 동안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SK에 잔류했다. 양현종은 150만달러로 추정되는 포스팅금액에 실망한 KIA 구단의 수용 불가 방침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이 좌절됐다.

이제 결정은 넥센 구단으로 넘어갔다. 넥센은 주말을 제외한 4일 안에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27일 오전 7시(한국시간)까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 수용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넥센측은 “행정적인 절차 등 구단에서 논의해야 하는 사안들이기 있기 때문에 주말을 지나 월요일(22일) 이후에 수용여부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강정호의 해외 진출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구단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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