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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양현종 등 88둥이들 20일 이두환 추모 자선 호프

입력 : 2014-12-18 18:36:54 수정 : 2014-12-18 18: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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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양현종, 김광현, 김선빈, 김강, 이재곤 등 2006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의 주역들이 모여 자선 일일호프를 연다.

이들은 88년생 프로야구 선수들이 주축이 돼 ‘88둥이’로 불리는 이들이 준비한 행사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치킨더비 자곡점에서 열린다. 이들이 이 자선 행사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 암 환자 치료비 기부 및 고인이 된 친구 이두환 선수를 기리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

이두환은 양현종, 김광현 등과 함께 세계청소년대회에 참가하여 우승의 기쁨을 함께 했다. 2007년 두산에 입단해 거포 기대주로 관심을 모았지만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이후 KIA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이적했지만 부상 이유가 대퇴골두육종이라는 암으로 판정받았고 결국 투병 끝에 2012년 12월21일 세상과 이별하고 말았다.

가장 슬퍼하고 안타까워 했던 이들이 바로 ‘88둥이’들이었다. 양현종은 이두환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모자에 이두환의 이니셜인 ‘DH’를 새기고 경기에 나섰고, 이후 다른 동기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일일 호프 행사를 시작하는 등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88둥이’ 일일호프에 나오는 선수들은 ‘DH’를 적은 모자를 쓰고 직접 서빙을 담당하며, 간단한 경매 행사도 진행한다. 자선행사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암환자 치료를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양현종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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