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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PSV서도 성대한 은퇴식… 어딜가도 레전드

입력 : 2014-12-18 11:41:18 수정 : 2014-12-18 14: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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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박지성(33)이 친정팀 PSV 에인트호벤으로부터 성대한 작별인사를 받았다.

박지성은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필립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트호벤과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 앞서 은퇴식을 가졌다. 에인트호벤이 박지성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행사다. 박지성은 에인트호벤 팬들의 환호 속에 박수를 받으며 등장했다. 관중석에는 박지성에 대한 경의로 태극기가 그려진 거대 현수막이 등장했다. 현수막에는 ‘남쪽(한국)에서 온 전사(Warrior from the south)’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 박지성은 손을 흔들며 감사인사를 건넸다. 박지성이 팬들에게 손을 건네는 순간 필립스 스타디움에는 박지성의 응원가인 ‘위송 빠레’가 울려 퍼졌다. 에인트호벤은 은퇴기념 박지성 흉상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에게도 에인트호벤은 특별한 구단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통해 무명에서 스타로 떠오른 박지성은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에인트호벤에 입단하면서 자신의 유럽축구 인생은 시작된 곳이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에인트호벤에서 통산 116경기 18골 1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02-2003시즌부터 3시즌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과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우승에 이바지했다. 또한 자신의 선수생활 마지막이었던 2013-14시즌도 에인트호벤에서 보냈다.

박지성은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비유럽인 최초로 ‘앰배서더’로 발탁되는 등 레전드로 인정받았다. 친정팀인 에인트호벤도 성대한 은퇴식으로 아시아 축구 최고 스타를 대접했다. 그만큼 박지성의 발자취는 크게 남아있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박지성 은퇴식 에인트호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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