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현장] KBS를 바꿀 2015년의 주인공들은?

입력 : 2014-12-17 15:14:49 수정 : 2014-12-17 15:14:4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배우 김상중, 김태우, 인순이, 알렉스,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 고성희 등 스타들이 KBS의 새해를 빛낸다.

이들은 17일 낮 12시 서울 KBS본관 TS-5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5 KBS 대개편’ 기자간담회에 세 프로그램들의 출연자들로 참석했다.

유오성, 고성희, 배종옥, 김재중은 KBS가 내년 1월9일부터 밤 9시30분에 2부작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금요미니시리즈 ‘스파이’에서 연기호흡을 맞춘다. 전직 스파이지만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가는 배종옥과 그의 아들이자 국정원 요원인 김재중, 배종옥의 오래 전 연인이었다가 복수를 위해 돌아온 유오성, 김재중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고성희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실제 이 시간대는 앞으로 KBS가 드라마, 예능, 교양 등 새로운 시도들을 안게 된다.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을 통해 처음 MC를 맡게 된 인순이도 있다. 인순이는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사연도 있고 극복해낸 강한 사연도 있고 희망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는 토크와 토크뿐만 아니라 그 이야기를 아름다운 영상으로 따뜻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외국인들의 한국 적응기를 그려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이웃집 찰스’도 파일럿에서 정규 편성됐다. MC 알렉스는 “재미나게 무겁지 않게 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KBS의 정통 대하사극 ‘징비록’의 두 주인공 김상중과 김태우도 참석했다. ‘제국의 아침’ 이후 12년만에 KBS 대하사극으로 돌아와 임진왜란을 기록한 징비록의 저자인 유성룡 역을 맡은 김상중은 “KBS 대하사극의 가장 큰 특징은 재미와 감동, 그리고 교육적 측면인 것 같다”면서 “연기뿐만 아니라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선조 역의 김태우는 1996년 KBS 공채 출신으로 지난해 영화 ‘관상’에서 문종 역으로 처음 왕 연기를 선보인 이후, 이번에 실질적으로 첫 임금 연기를 선보이게 됐다. 김태우는 “동생인 김태훈이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 김상중 선배님에게 엄청 맞더라”면서 “이번에 왕으로 선배님에게 호통을 제대로 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는 내년 ‘광복 70년, 미래 30년 100년의 드라마’란 방송 지표와 함께 힐링, 소통, 지적호기심 등을 개편 키워드로 정해 내년부터 대개편에 들어간다. 25개의 프로그램이 신설되고 21개의 프로그램이 폐지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유오성, 고성희, 배종옥, 김재중(사진 왼쪽부터)이 17일 서울 KBS본관 TS-5에서 진행된 ‘2015 KBS 대개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제공

가수 인순이와 알렉스, 황상무 앵커, 김민정 앵커(사진 왼쪽부터)가 17일 서울 KBS본관 TS-5에서 진행된 ‘2015 KBS 대개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KBS 제공

배우 김태우와 김상중이 17일 서울 KBS본관 TS-5에서 진행된 ‘2015 KBS 대개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