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손흥민 ‘빅클럽’ 러브콜… 현실화는 ‘챔스리그’ 달렸다

입력 : 2014-12-17 07:30:00 수정 : 2014-12-17 07:30:0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손흥민(22·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EFA 챔스리그) 16강에 출격한다. 그를 향해 쏟아지는 빅클럽의 ‘러브콜’이 현실 다가오기 위해서는 유럽 무대에서의 활약이 필요하다.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의 UEFA 챔스리그 16강 상대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로 결정났다. 두 팀의 대결을 앞두고 시선은 손흥민에게 쏠렸다.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레버쿠젠보다 AT 마드리드가 우위에 있다. AT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올랐고, UEFA 챔스리그에서도 준우승을 거둔 강팀이다. 올 시즌에도 스페인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리그에서도 3위에 올라 있다. 특히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 감독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은 디에고 시메오네(44) 감독을 중심으로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이다. 역기에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수비가 강하고, 공수전환이 빠르다. 레버쿠젠이 AT 마드리드와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손흥민의 폭발적인 돌파와 정확한 골 결정력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챔스리그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모두 골을 터트리며 조별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조별리그 6경기에서도 3골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시즌 초반 연일 골 폭풍을 몰아치는 등 올 시즌 총 11골을 터트리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레버쿠젠은 손흥민이 득점을 기록한 UEFA 챔스리그 4경기(플레이오프 포함)에서 모두 승리를 맛봤다. 최근 체력 ‘과부하’로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지만, 여전히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세이션’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토트넘 등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를 넘어 더 큰 무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유럽 무대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이번 AT 마드리드전이 기회다. 손흥민이 챔스리그 토너먼트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