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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롯데 88억 제시도 거부했다. 김사율 박기혁도 결렬

입력 : 2014-11-26 20:23:50 수정 : 2014-11-26 20: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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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FA(자유계약시장)에서 집토끼 단속에 실패했다. 특히 좌완 에이스 장원준에게는 4년 총액 88억원을 제시했음에도 사인을 받아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장원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롯데는 FA 원소속구단 우선협상기간 마지막날인 26일 장원준을 비롯해 투수 김사율, 내야수 박기혁과 벌인 FA협상이 모두 결렬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들에게 제시했던 금액을 모두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롯데가 장원준에게 제시한 금액이다. 역대 투수 FA 최고금액이었던 장원삼(삼성)의 4년 60억원을 넘어선 금액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협상이 결렬되자 롯데는 장원준에게 총액 88억원이라는 거액을 베팅했다고 공개했다. 이는 이날 역대 FA 최고 금액인 4년 86억원에 SK와 계약한 최정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그럼에도 장원준이 자신의 가치를 알아보겠다며 롯데를 박차고 나가 FA시장에 나갔기에 앞으로 장원준의 계약액수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10승이 가능한 좌완 선발투수라는 점에서 장원준의 가치는 높게 평가돼 왔다. 롯데도 장원준을 붙잡기 위해 88억원이라는 거액을 제시하며 붙잡기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이에 따라 장원준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최소 88억원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욕심 나는 구단들은 많지만 적지 않은 금액이라는 점에서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가 FA시장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게 됐다.

한편 롯데는 김사율에게는 총액 13억원 박기혁에게는 총액 10억원을 제시했지만 이들 역시 시장의 평가를 원한다며 사인하지 않았다.

송용준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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