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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살아있는 전설'… 모조리 갈아치운 축구 역사

입력 : 2014-11-26 10:24:59 수정 : 2014-11-26 10: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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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축구 역사를 모조리 갈아치우며 ‘살아있는 전설’로 발돋움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축구천재’ 메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아포엘(키프로스)을 상대로 3골을 쏟아냈다.

이 골로 메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74골째를 쌓으며 역대 최다 골잡이로 남게 됐다. 이 경기 전까지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71골을 넣었다. 이 부문에서 라울 곤살레스(스페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 기록이었다. 이 같은 득점력을 유지한다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전인미답 100골이나 프리메라리가 통산 300골에도 도전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또한 메시는 이날 챔피언스리그에서 5번째 해트트릭을 달성, 대회 최다 해트트릭을 넣은 선수로도 남았다.

놀라운 점은 메시가 지난 23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세비야를 상대로도 해트트릭을 달성, 리그 개인 통산 최다 골인 253골을 기록했다. 이전 기록은 텔모 사라가 1955년 세운 251골이었다. 이로써 메시는 자신의 기록 행진에 경이로운 기록을 3개 더 추가했다.

그의 발길이 닿는 곳은 바로 역사가 된다. 놀라운 점은 메시가 아직 27살인데다 이전 기록을 세운 선수들보다 가파른 속도로 신기록을 달성했다는 데 있다. 메시는 2011-2012시즌 정규리그 50골로 프리메라리가 역대 한 시즌 통산 최다 골 기록을 썼다. 그 시즌에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더하면 모두 73골을 넣었는데 이는 유럽 무대 통틀어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으로 남아 있다. 아울러 2012-2013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21경기 연속골을 꽂아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다 경기 연속 골 행진 기록도 남겼다. 2012년 3월에는 레버쿠젠(독일)을 상대로 5골을 퍼부어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한 경기 개인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아울러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 역대 최다 수상 기록도 5회

로 늘릴 수도 있다. 그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으로 이 상을 받아 현재 FIFA 발롱도르 최다 수상자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평소 웬만한 기록을 달성해도 크게 기쁜 내색을 보이지 않던 메시도 이날 만큼은 "훌륭한 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달성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이런 모습을 계속 보이고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합심하겠다"고 강조했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메시는 역대 최고의 선수"라며 "앞으로 오래도록 우리를 놀라게 할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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