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한준호의 연예잡기] '미생'과 '인터스텔라' 열풍, 도대체 대화가 안통해

입력 : 2014-11-25 11:15:50 수정 : 2014-11-25 11:15:5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극장가와 안방극장에서 놀라운 반전 흥행 열풍이 불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영화 ‘인터스텔라’와 케이블채널 tvN의 드라마 ‘미생’이다.

도대체 이 두 작품을 보지 않고서는 요즘 사람들과 대화가 힘들 정도다. 더구나 두 작품 모두 100% 대중적이라고 보기 힘든 작품인데다 소재 역시 독특해 주목받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솔직히 ‘다크 나이트’ 시리즈나 ‘인셉션’ 등으로 유명하지만 국내 관객들에게 대중적인 할리우드 감독은 아니었다. 오히려 마니아 팬들의 더 많았던 감독이다. 그런데 SF라는 장르에 지구의 절체절명 환경 위기, 우주 식민지 건설, 웜홀과 블랙홀 등 물리학 개념 등 규모는 크지만 반드시 대중적이라고 할 수 없는 ‘인터스텔라’라는 작품으로 국내 관객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이 영화 때문에 웬만큼 검증된 국내외 신작 영화들도 맥을 못추고 있다. 

‘미생’은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이미 여러 드라마로 시청률과 작품성에서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tvN이 야심차게 창사 8주년을 맞아 준비했는데 이번에는 소위 말해 대박을 터뜨렸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화제성에서도 동시기 그 어떤 지상파 드라마도 따라올 수 없는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 장그래를 비롯한 대기업 종합상사가 배경이지만 웬만한 직장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들과 바둑에 빗대어 직장생활 및 처세술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그야말로 화제다.

단순히 인기 있는 작품은 여럿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대중적으로 회자되고 끊임없이 화제를 모으는 작품이 나오기란 웬만해선 힘들다. 모처럼 안보면 대화가 안통하는 킬러 콘텐츠들이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연예문화부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