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넥센 마무리훈련 돌입, ‘우승의 한’ 풀기 위해 다시 뭉쳤다

입력 : 2014-11-24 14:40:22 수정 : 2014-11-24 14:40:2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넥센 히어로즈가 우승의 한을 풀기 위해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팀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던 넥센 선수단이 24일 오전 목동구장에 모여 마무리 훈련을 시작했다. 박병호, 강정호 등 1군 주축 선수들은 이날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로부터 비시즌 몸을 만들기 위한 스케줄을 받아들고, 이날부터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단련에 들어갔다.

그동안 서건창 박병호 강정호 손승락 등 넥센의 주축 선수들은 지난 11일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패한 후 시상식 자리에 참석한 것을 제외하고는 공식 일정없이 푹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투수 조상우 한현희를 포함한 젊은 선수들과 1.5군 선수들은 화성의 2군 훈련장에서 지난 21일부터 이미 훈련을 시작했다. 또한 넥센의 신인들과 유망주들은 지난 2일부터 대만 타이난에서 육성 캠프를 차리고 훈련 중이다.

2015년을 향해 첫 발을 내딛은 넥센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창단 7년 만에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해, 첫 플레이오프를 경험한 넥센은 LG를 꺾고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밟았다. 그러나 삼성과 맞대결한 한국시리즈에서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2승4패로 무릎을 꿇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통한의 눈물까지 흘렸다. 따라서 마무리 훈련을 시작하는 넥센 선수들의 각오는 더 단단해질 수밖에 없다.

특이한 것은 염경엽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모여있는 목동이 아니라 화성의 2군 구장으로 향했다는 것이다. 장래 히어로즈를 이끌어나갈 인재들을 살펴보고 발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특히 올 시즌이 끝나고 해외진출을 노리고 있는 강정호의 빈자리를 메울 대체 자원을 발굴하는 것이 팀의 큰 과제다. 따라서 마무리 훈련 내내 염 감독은 목동보다 화성을 찾는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미 목동은 이지풍 코치에게 훈련을 일임해 놓았다. 올 시즌 많은 경기를 치른 1군 선수들은 기술 훈련이 아닌 체력 훈련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기 때문에 염경엽 감독은 목동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기로 했다.

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