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FA 집토끼 단속 본격 시작… 우선협상기간 계약 나올까 관심

입력 : 2014-11-24 09:41:23 수정 : 2014-11-24 09:41:2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FA(자유계약선수) 집안단속에 가속이 붙기 시작했다. FA 원소속 구단이 우선 협상 마감이 26일로 다가오면서 이번 주 ‘집토끼’ 단속에 나선 구단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들은 26일까지 원소속구단과 우선협상을 갖고 여기서 계약을 맺지 못하면 다른 구단과 협상에 나설 수 있다. 많은 구단들이 우선 협상 기간에 전력에 필요한 FA선수들을 잡아둬야 마음이 편하다. 특히 올해는 19명이나 FA를 신청해 각 팀이 3명의 FA를 영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변수가 크다. 여기에 10구단 kt까지 가세해 치열한 영입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단 대부분의 구단들이 FA 자격을 행사한 선수들과 한차례 이상씩 만남을 가졌다. 첫 번째 만남을 탐색전으로 평가한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 구체적인 몸값 조건이 오가면서 선수와 구단 사이의 줄다리기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집토끼 단속에 제일 강했던 삼성이 이번에도 모두 붙잡을 수 있을까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은 지난해 장원삼을 비롯해 박한이 등 내부 FA를 놓치지 않고 잡는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는 윤성환 안지만 배영수 등 대어급 투수들이 많아 이들과도 우선협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75억원이라는 거액으로 강민호 잡기에 성공했던 롯데는 장원준 잡기에 나선다. 장원준과의 협상이 새로운 구단 수뇌부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A가 5명이나 되는 SK의 경우 집안 단속이 제일 어려운 상황이다. 100억대 야수로 불리는 최정이 과연 우선협상기간 내에 사인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여기에 김강민 조동화 나주환 등 준척급 야수들이 시장에 나가 평가를 받기를 원할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된다.

LG 역시 박용택과 박경수와 협상에 가속을 내고 있고 KIA 역시 송은범을 붙잡기 위한 본격적인 줄다리기에 들어갔다. 한화 김경언, 넥센은 이성열 등 협상 대상이 1명씩이기 때문에 좀더 여유있게 만남을 갖고 있다. 

송용준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