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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오승환이 당연해" 일본시리즈 오승환 찬사 '한몸에'

입력 : 2014-10-26 10:25:14 수정 : 2014-10-26 10: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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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오승환이 일본시리즈에서도 새역사를 쓰고 있다.

한신은 2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CS) 퍼스트스테이지를 1승 1무로 마치고, 파이널스테이지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4전 전승으로 누른 한신은 일본시리즈 1차전마저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6승 1무를 기록했다.

승리의 순간, 승리와 다름없는 무승부를 이루는 상황에서 늘 오승환이 등판했다. 오승환은 이번 포스트시즌 7경기에 모두 등판해 9⅓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며 4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이날 최고 153㎞의 돌직구를 뽐내며, 감독과 자신이 의도했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스포츠닛폰은 26일 "한신은 1985년 이후 29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노린다"며 "승리의 마지막 순간에 오승환이 서 있는 건 당연한 일이다"라고 썼다.

오승환의 등판은 늘 화제다. 그리고 이번 가을, 오승환이 등판할 때마다 그의 입지는 단단해지고 있다. 25일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오승환은 6-2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으로 완벽하게 막았다.

와다 유타카(52) 한신 감독은 경기 뒤 "소프트뱅크의 흐름을 완전히 틀어막으면서 승리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오승환에게 마무리를 맡겼다"고 세이브 요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심전심. 오승환의 마음도 같았다. 그는 경기 뒤 "이날이 마지막 경기였다면 그 정도 점수 차에서는 집중력이 흐트러졌을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1차전이기 때문에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분위기를 잡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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