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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현 구속 155㎞ 다시 볼 수 있을까…“내 생애 가장 빠른 공”

입력 : 2014-10-25 13:59:45 수정 : 2014-10-25 15: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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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현 구속 155km 잠실구장의 화제

NC의 불펜투수 원종현(27)의 강속구가 화제다. 25일 NC와 LG간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앞서 양팀은 원종현의 구속 얘기가 끊이질 않았다.

당연했다. 원정현은 전날인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3차전에서 3-2로 앞선 7회 등판, 삼진 1개를 곁들여 1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런데 이를 틀어막는 과정에서 깜짝 놀랄만한 구속이 찍혀 탄성을 자아냈다. 이용철 해설위원은 “처음에는 전광판이 이상한 줄 알았는데 계속 150km 넘는 공을 던져서 놀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원종현은 5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12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 중 무려 11구가 시속 150㎞를 웃돌았다. 특히 1사 1, 2루에서 LG 4번 이병규(7번)에게 직구 세 개로 헛스윙을 잡아내는 장면은 대단했다. 마지막 공은 무려 155km가 찍혔다.

원종현은 “삼진을 잡을 때 통쾌했다. 공을 바깥으로 빼려고 했는데 그게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갔다”고 웃었다. 그리곤 “나도 전광판과 중계 화면을 통해 구속을 확인했다. 처음으로 던져 본 가장 빠른 공”이라고 전했다. 원종현은 “앞선 상황에서 던지다 보니 나도 모르게 힘이 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원종현은 원래 2006년 LG에 입단했지만, 부상으로 방출당했다가 NC에 신고 선수로 입단해 꿈을 이룬 선수다. NC에서는 컨트롤을 위해 구속을 낮췄고, 올해 봄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서야 150km 정도로 구속을 회복했다고 한다. 

25일 4차전에서도 원종현은 불펜대기다. 김경문 감독은 선발 웨버가 부진할 경우, 곧바로 이재학을 투입하고 이민호, 원종현, 김진성 등을 모조리 기용할 생각이다.  이날 패하면 탈락인 터라 당연한 일이다. 잠실­=권기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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