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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 약혼녀 ‘성노예’ 주장 파문 속 한국오픈 2R 공동48위 부진

입력 : 2014-10-24 18:12:49 수정 : 2017-06-22 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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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골퍼 나상욱(31)의 약혼녀가 나씨를 상대로 사실혼 부당파기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나상욱의 약혼녀 A씨 측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4월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나상욱을 만나 양가 허락 하에 교제를 시작했고 2013년 12월 약혼하고 올해 11월 22일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었다고 밝히면서 "지난해부터 미국 LA에 있는 나씨의 부모 집에서 나씨와 혼인생활을 시작해 아내 자격으로 골프 투어에 동반했다"며 "하지만 결혼식 준비를 위해 지난 9월 귀국한 다음날 나씨의 부모로부터 일방적인 파혼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그는 저의 부모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일방적인 파혼의 이유가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투어기간 동안 술, 담배 등을 하지 않는 나씨가 모든 스트레스를 제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으로 풀었다"며 "생각해보면 나는 지난 1년간 성노예의 삶을 살았고, 그가 싫증내자 버림을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끝으로 A씨는 "나씨와 사실혼 생활을 1년 6개월 한 여자로서, 한국인으로서 나씨의 처사에 분노를 느낀다"며 "여자로서 수치스럽지만 중매업체를 통한 만남이라 앞으로도 저와 같은 피해자가 길 수 있어 그것을 막고자 이를 알리고 그 동안의 정신적 피해와 명예회복을 위해 모든 법적인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상욱은 이날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225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2오버파에 그치며 합계 5오버파로 공동 48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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