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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 슈퍼팬 이성우 캔자스시티 재방문도 화제

입력 : 2014-10-22 15:26:44 수정 : 2014-10-22 15: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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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강자 샌프란시스코가 ‘기적의 팀’ 캔자스시티를 누르고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를 챙겼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 ‘가을 바퀴벌레’란 별명을 얻은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8연승을 거두며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캔자스시티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2010년과 2012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우승 주기설’까지 낳은 샌프란시스코는 팀 통산 8번째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경기 초반 승부가 갈렸다. 선발 투수 싸움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앞섰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7이닝 3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2010년(1승, 8이닝 무실점)과 2012년(1승, 7이닝 무실점)에 이어 월드시리즈 3승째를 챙겼다. 범가너가 월드시리즈에서 점수를 내준 건 이날이 처음이다. 반면 캔자스시티 선발 제임스 실즈는 4회를 버티지 못했다. 결국 3이닝 7핑안타 5실점으로 일찍 무너졌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1사 1·3루 기회에서 파블로 산도발의 우월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헌터 펜스가 중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무사 1·3루에서 마이클 모스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무사 1루서 터진 조 패닉의 1타점 중월 3루타, 이어진 산도발의 좌전 적시타로 7-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한편 이날 커프먼스타디움에는 한국인 ‘슈퍼팬’으로 유명한 이성우씨가 방문해 캔자스시티를 응원한 것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성우씨는 아무 연고도 없는 만년 하위팀 캔자스시티를 20년 동안 응원하며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현지 팬들과 소통해 왔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구단은 지난 8월 이성우씨를 초대했다. 이성우씨 당시 시구자로 나섰을 뿐 아니라 그가 머무는 9박 10일동안 기적처럼 캔자스시티는 8승1패의 성적을 거두며 ‘승리의 아이콘’으로 대접받고 이번 월드시리즈에도 초청됐다.

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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