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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아델리 펭귄 성생활 보니

입력 : 2014-10-21 19:13:00 수정 : 2014-10-21 19: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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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남극에서 100년 전 수첩이 발견됐다.

20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현지 언론은 "뉴질랜드 남극유산보존재단이 지난 여름 남극 케이프에번스에 있는 영국 스콧탐험대 기지에서 탐험 대원이었던 조지 머리 레빅의 수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레빅은 외과 의사이자 동물학자로 100년 전인 1910년부터 1913년 사이의 스콧탐험대의 일원이다. 그는 펭귄의 생태를 연구했다고 전해졌다.

이 수첩은 스콧탐험대가 사용했던 오두막 주변에 얼어 있다가 눈이 녹으면서 발견됐다. 처음에는 얼음과 물 때문에 종이들이 전부 달라붙어 연필로 쓴 글씨들이 알아볼 수 없었지만 프랑스의 한 전문가의 노력 끝에 그때의 모습을 되찾았다.

전문가는 총 7개월 동안 복구 작업에 매달렸다. 그는 달라붙은 종이들을 정교하게 분리해 화학처리를 하고, 디지털로 스캔한 다음 다시 손으로 제본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전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수첩에는 '사진노출기록일지 1910'이라는 제목과 함께 레빅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또한 촬영날짜와 노출시간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아델리 펭귄의 자연사라는 관찰 일지를 남겼는데 레빅은 어린 펭귄을 성폭력하고 죽은 암컷과 교미를 하는 수컷펭귄을 '훌리건 같은 수컷'이라고 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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