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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챔스 연속골·16강 발판 두마리 토끼 잡는다

입력 : 2014-10-22 07:00:00 수정 : 2014-10-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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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2·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골과 16강 진출 발판이라는 두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이 속한 레버쿠젠은 23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3차전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러시아)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반드시 승점 3이 필요한 경기다. 2경기까지 레버쿠젠은 1승1패(승점 3)을 기록, 제니트, 모나코(이상 승점 4)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이날 경기에 이어 오는 11월5일(원정) 제니트와 2연전을 치르는 데 이 성적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판가름난다. 특히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이겨야 편한 마음으로 원정 4차전을 맞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손흥민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벤피카와의 2차전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33분 추가골을 넣으며 레버쿠젠에 승리를 안겼다. 또, 이 골은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10경기 만에 터진 마수걸이 골이다. 꿈의 무대로 불리는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부담을 털어내는 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지난 18일 슈투트가르트와의 정규리그 8라운드에서도 2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했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및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릴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한 셈이다. 또, 레버쿠젠의 분위기 반등을 위해서도 손흥민의 골과 승리가 필요하다. 레버쿠젠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로 침체돼 있다.

물론 러시아의 강호 제니트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이끄는 제니트는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헐크를 필두로 악셀 비첼(벨기에) 에세키엘 가라이(아르헨티나) 하비 가르시아(스페인) 등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무패행진(8승2무)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양광열기자 mean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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