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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소리에 살펴보니… 음식물 쓰레기통에 강아지가 '충격'

입력 : 2014-10-21 16:02:26 수정 : 2014-10-22 13: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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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비닐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강아지를 발견한 충격적인 사연의 글이 공개됐다.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누리꾼들은 자신을 경기도 부천시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히며 "지난 주 토요일 밤 집 앞 골목을 지나고 있는데, 어디선가 새끼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며 "혹시 고양이가 이 근처에 새끼를 낳았나 싶어 소리 나는 곳을 찾아보던 중, 설마 하는 생각에 음식물 쓰레기통을 열어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쓰레기통을 연 순간 고양이 울음소리가 선명했고, 깜짝 놀라 동생과 고무장갑을 들고 다시 돌아왔다"라며 당시 촬영한 사진 여러장과 영상을 공개했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과 영상 속에는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꺼낸 검은 비닐 봉지의 모습과 그 봉지 속에서 하얀 강아지가 발견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어 작성자는 곧바로 집 앞 강아지 용품점에서 분유와 젖병을 구매해 집으로 돌아왔고 이를 강아지에게 조금씩 먹였다고 전했다. 이후 바들바들 떨고 있는 강아지의 몸을 수건으로 감싸고 따뜻하게 찜질해 주었다고도 밝혔다.

해당 누리꾼은 "오늘 병원에 다녀오려 한다. 어디가 이상이 있기에 생명을 이딴 식으로 버린건지. 병이 있고 장애가 있다고 키우기 싫었으면 그냥 길에 놔두면 되지 않냐"며 "정말 너무한다. 반성하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 또한 "강아지를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다니 충격" "어떤 인간인지 똑같은 취급 당해야" "강아지를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다니 인간도 아니다" 등 공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작성자는 해당 게시글  이후 "이 강아지를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다"며 후기를 남겼다.

그는 "동물병원 의사로부터 뒷다리 양쪽 모두 부러진 상태라 큰 수술을 해야 한다"며 "선천적으로 그런 건지, 정상으로 태어났는데 누군가의 폭행에 의해 골절을 당한 것인진 알 수 없다는 얘길 들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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