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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이대호 JS맞대결..우승청부사 vs 첫 우승 도전 관심

입력 : 2014-10-21 12:26:09 수정 : 2014-10-21 15: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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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2·한신)과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사상 최초로 일본시리즈에서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칠 장면이 다가오고 있다.

오승환의 한신과 이대호의 소프트뱅크가 25일부터 시작되는 일본시리즈(JS·7전4선승제)에서 만난다. 일본 데뷔 첫 해인 오승환은 정규시즌에서 2승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르며 팀을 2위로 이끌었다. 이대호는 지난 2년간 동안 몸담은 오릭스를 떠나 올 시즌을 앞두고 소프트뱅크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이적한 명분은 우승이었다. 이대호는 정규시즌에서 붙박이 4번 타자로 활약하면서 타율 3할 19홈런 68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퍼시픽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오승환과 이대호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맹활약 했다. 오승환은 클라이맥스시리즈(CS) 퍼스트스테이지와 파이널스테이지 6경기에 모두 등판하는 투혼을 보이며 시리즈 MVP에 선정되는 등 팀의 일본시리즈 진출에 앞장섰다. 오승환은 이번 CS에서 6경기 등판 4세이브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막판 5경기 포함 11경기 연속 등판임에도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시리즈까지 18경기 연속등판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이대호 역시 퍼시픽리그 파이널스테이지에서 타율 4할(20타수 8안타)로 규정타석을 채운 소프트뱅크 선수 중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며 상승세다. 

우승 경험에서는 오승환이 절대적 우위다. 오승환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5개의 한국시리즈 챔피언 반지를 가져간 우승 청부사다. 반면 이대호는 한국과 일본을 합쳐 프로무대에서 우승 경력이 단 한 차례도 없다. 오승환은 한국시리즈 22경기에서 1승1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81로 ‘단기전 최강자’의 면모를 보였고 일본무대에서도 흔들림이 없다. 하지만 오승환과 이대호의 맞대결 성적에서 만큼은 이대호가 강하다. 이대호는 오승환을 상대로 한국 프로야구에서 개인통산 25타수 8안타(타율 0.320) 3홈런을 기록했다. 올해 일본 프로야구 인터리그에서 한 차례 맞대결했을 때도 이대호가 좌전 안타를 쳐냈다. 그래서 더 흥미진진한 대결이 기대된다.

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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