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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왕팬’ 이성우, “월드시리즈 즐기다 올게요”

입력 : 2014-10-21 11:26:10 수정 : 2014-10-21 11: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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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왕팬’ 이성우(38)씨가 21일 캔자스시티의 월드시리즈를 응원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캔자스시티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이번 포스트시즌을 시작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에서 8연승을 내달리는 기적을 연출하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캔자스시티의 홈구장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씨는 1990년대 중반 주한미군방송인 AFKN을 통해 캔자스시티 경기를 접한 뒤 팬이 됐다. 만년 꼴찌팀 캔자스시티를 꾸준히 응원한 그는 현지에서도 골수팬으로 알려졌고 지난 8월 캔자스시티 구단의 초청으로 9박10일 동안 캔자스시티를 방문하고 경기를 지켜봤다. 이씨가 머무는 동안 캔자스시티는 8승 1패를 거뒀다. 현지 팬들이 그를 ''행운을 부르는 사나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1985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오른 캔자스시티는 월드시리즈에서도 기적을 꿈꾼다. 캔자스시티 현지 팬들은 이성우 씨의 행운마저 ''팀 우승의 밑거름''이 되길 바랐고, 온라인에서 이씨의 월드시리즈 관람을 요청하는 청원을 했다.

이씨는 "나도 캔자스시티를 응원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아주 평범한 회사원이다.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결정되는 장면까지 보고 싶지만 언제까지 머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하면서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성원해 주신 팬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두 번째 캔자스시티를 방문한다. 이젠 캔자스시티가 ''제2의 고향'' 같은 기분이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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