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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K팝스타' 출신 알맹, "가요계 알맹이 되고 싶어요"

입력 : 2014-10-20 10:13:22 수정 : 2014-10-20 10: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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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듀오 알맹(이해용, 최린)이 본격 데뷔전에 나서자마자 그 반응이 뜨겁다.

이들의 첫 번째 미니앨범 ‘compoSing of Love’는 ‘사랑을 작곡하고 사랑을 노래하다’라는 내용의 작품. 21일 발매되는데 앞서 지난 19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첫 방송활동에 나섰다. 그런데 이날 알맹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알맹은 SBS ‘K팝스타 3’에서 탑6까지 올라간 팀으로 베스티와 같은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데뷔 준비를 해왔다.

“노래하는 사람들한테는 목소리의 알맹이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목소리 알맹이요. 앞으로도 알맹이 있는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지은 이름이에요. 영어로도 ‘ALMENG’이라고 하면, 느낌 있는 이름이에요.”

이들은 ‘K팝스타 3’ 이전부터 음악적 만남이 있었다. 여성 멤버 최린이 여자대학을 나와서 남자 보컬을 소개받았는데 그가 바로 이해용이었다. 이해용은 최린과 만날 당시, 가이드(작곡가가 만든 곡을 불러서 미리 녹음하는 것) 보컬로 활동 중이었다. 그리고 이해용은 군에 입대했고 최린의 적극적인 리더쉽으로 군 말년 휴가 무렵 ‘K팝스타 3’에 참가하게 됐다. 

“원래 린 양이 저랑 팀을 해보자고 제안을 했어요. 군대 있을 때였는데 말년 휴가 나와서 ‘K팝스타 3’ 예선에 참여했죠. 린 양이 이끌어주지 않았다면, 전 여전히 특별한 활동을 하지 못했을 거예요.”(이해용)

“원래 가수가 꿈이었는데 계속 준비하던 게 안돼서 이러다 안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 소개로 만난 해용 씨가 잘 어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생각보다 잘 맞아서 많이 올라간 것 같아요.”(최린)

‘K팝스타 3’를 통해 자신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알맹은 이해용의 친구인 24K의 멤버 기수를 통해 지금의 소속사와 접촉했다. 놀랍게도 알맹의 공통된 음악적 견해와 현 소속사의 생각이 일치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이 두 곡이다. ‘폰 인 러브(Phone in Love)’와 ‘반시간(Half an Hour)’으로 둘 다 사랑 소재지만 작사 작곡이 가능한 이들답게 재치 넘치는 위트가 가득하다. 

“사랑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잖아요. 대중음악을 해야 하는 상황이니까 많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하니까요. 뻔한 소재지만 뻔하지 않은 요소나 가사를 넣어야겠다고 생각했죠. 두 곡 모두 사랑을 저희 나름대로 재치있게 표현했기에 둘 다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요즘 세대들의 톡톡 튀는 사랑에 대한 연가인 두 곡 모두 하나의 이야기처럼 흐르면서도 곡 자체의 대중성도 뛰어나다.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이제 데뷔의 길에 들어선 알맹. 스스로는 물론, 대중이 만족하고 음악 안에서 하고자 하는 것을 꿈꾸는 알맹의 날개가 이제 막 펴졌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YNB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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