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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벌써 분열?…英언론 “디마리아 교체에 벤치서 욕설 나왔다”

입력 : 2014-09-23 10:40:12 수정 : 2014-09-23 13: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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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승격팀’ 레스터시티전 패배에 내홍을 겪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23일(한국시간) “레스터시티전에서 앙헬 디 마리아를 후안 마타와 교체하자 맨유 선수단에서 욕설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21일 레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앞서 있다 네 골을 연이어 실점하고 역전패했다. 그런 가운데 디 마리아는 전반 16분 왼발 슈팅으로 맨유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하지만 루이스 판할 감독은 후반 3-3으로 동점이 된 후반 30분 디 마리아를 빼고 마타를 투입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당시 맨유 벤치에 있던 한 선수는 “왜 디 마리아를 교체했느냐(Why the f*** did we substitute Di Maria?”는 욕설이 섞인 불만이 터져나왔다. 디 마리아는 지난 QPR전부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고, 레스터시티도 그를 막는 데 힘들어했기 때문이다. 판할 감독에 대한 신임이 내부에서부터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동시에 맨유의 이적시장 행보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1억5600만 파운드(약 2669억원)를 썼지만 그 중 1600만 파운드(약 274억원)만 투자해 중앙 수비를 볼 수 있는 마르코스 로호를 데려왔다. 하지만 맨유는 리오 퍼디낸드(QPR), 네마냐 비디치(인터밀란)가 나간 공백을 전혀 메우지 못했다. 여기에 그나마 가장 경험이 많은 조니 에반스는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판할 감독 역시 “루크 쇼는 이제 뛸 수 있는 상태가 됐다. 로호, 스몰링도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선택지가 너무 얇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양광열 기자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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