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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라오스 감독 “한국전, 이 정도 점수차면 만족”

입력 : 2014-09-21 19:47:47 수정 : 2014-09-21 19: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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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점수차면 만족한다.”

데이비드 부스 라오스 감독이 한국전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A조 3차전에서 라오스를 2-0으로 눌렀다. 전반 41분 이종호(전남)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교체 투입된 김승대(포항)가 43분 쐐기골을 작렬했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이 대거 선발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라오스의 밀집 수비를 효과적으로 뚫지 못했다.

부스 감독은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지루한 경기일 수도 있었겠지만 만족스럽다. 아마 사람들은 우리가 더 크게 질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이 정도 점수차면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회)일주일 전에 아시안게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한국에 왔다. 오늘이 연습 2주째다. 당연히 경기를 이기려해야겠지만, 우리의 수준을 알고 경기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부스 감독의 라오스는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와 A조에 속해 3전 전패로 탈락했다. 부스 감독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전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보다 공을 더 빨리 돌린다. 결과적으로 두 팀 모두 강하지만, 한국이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는 방법이 다양했다. 한국전이 훨씬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한국 같은 강팀을 상대할 기회가 없었다.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광종 감독은 “많은 골을 원했을 텐데 2골 밖에 못 넣어 죄송하다. 안 뛰었던 선수들이 투입되다 보니 전체적인 경기력이 썩 좋지는 않았다. 16강전부터는 더 좋은 경기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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