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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뮌헨에는 맨유행 바라는 선수 없다”

입력 : 2014-09-17 11:44:00 수정 : 2014-09-17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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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을 바라는 선수가 없다.”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자신의 선수들을 노리는 맨유에 일침을 가했다.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동안 뮌헨의 토마스 뮐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아르연 로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토니 크로스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유는 충분한 돈이 없었다. 내가 보기엔 그들은 너무 많은 돈을 썼다”고 밝혔다.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1억5000만 파운드(약 252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에 대한 비판이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루이스 판할 감독은 좋은 친구”라면서도 “모든 구단이 다른 팀의 선수를 원한다. 이는 선수에게 달려 있다. 만약 선수가 이적을 원한다면 떠날 것이고 남길 원한다면 잔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뮌헨 선수들을 영입하지 못한 것에는 선수들의 의지가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가장 큰 이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다. 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위에 그쳐 챔피언스리그뿐만 아니라 유로파리그 출전권도 따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유 같은 빅클럽에 좋은 교훈이 됐을 것”이라며 “그들은 ‘우릴 꺾을 팀이 없다’고 생각했겠지만 그렇지 않았다. 아마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겠지만, 축구는 준비한 것을 매주 보여줘야 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1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그런 가운데 뮌헨은 부상 공백을 잘 메워야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베리를 확실히 뛸 수 없다”며 슈바인슈타이거, 하비 마르티네스, 티아고 알칸타라, 하피냐 등도 나서기 힘들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로벤은 나설 수 있다”며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양광열 기자

사진=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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