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인기 미술관전시회 ‘노모어아트(No More Art)전’ 주말나들이, 데이트코스로 인기!

입력 : 2014-09-03 11:25:54 수정 : 2014-09-03 11:25:5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근, 현대 미술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보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보다 특별한 미술관전시회가 마련됐다.

서울 왕십리 갤러리아포레 지하 2층 더페이지갤러리에서는 ‘근·현대 미술 체험전시-노 모어 아트(No More Art)’전이 열리고 있다. 가족끼리의 주말나들이코스,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급부상 중인 인기 미술관전시회 ‘노 모어 아트(No More Art)’는 예술가들이 살았던 방이나 그들이 거닐었던 거리 등을 재현해 관람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전시장 입구에는 당시의 신문 기사들을 살펴볼 수 있는 1950년대 열차가 전시돼 있다. 이 열차는 관람객이 1950년대로 떠날 수 있는 타임머신과 같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열차를 나서면 구두닦이, 우산장수, 아이스께끼 장수 등이 오가는 1950년대 국제시장을 만날 수 있다. 국제시장에 차려진 페이지 양장점에는 배우 김혜수가 유니세프를 통해 지원한 복고 의상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로 구두닦이로 변신한 연극배우가 관람객의 구두를 닦아주기도 하는 등 그 시대를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채롭게 체험해볼 수 있어 생생한 당대를 느낄 수 있다. 이번 미술관전시회에는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국내 첫 고유모델인 포니 자동차도 전시돼 있어 이에 향수를 느끼는 관람객 또한 많다.

시인 이상(1910~1937)이 운영한 제비다방도 눈에 띈다. 다방 한쪽에서 이상이 시를 쓰면 시의 내용이 실시간 영상으로 벽을 통해 표출된다.

이중섭의 1평 남짓한 방, 박수근의 동네 어귀, 구본웅의 우고당 그리고 예술가의 초상, 나혜석의 파리 자아를 찾아, 이인성의 거대한 흰 벽 등 다섯 명의 작가가 실제 살았던 공간을 재구성했다.

현대미술 공간에는 ▲백남준 ‘플럭서스로의 초대’ ▲샘 프란시스 ‘여백과 추상표현주의’ ▲데미안 허스트 ‘새로운 예술 종교’ ▲리처드 페티본 ‘페티본의 위대한 그림 사용법’ ▲쉬빙 ‘과거를 다시 쓰다’ 등 작가별 별도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주말 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잡은 근현대미술 체험 전시회 노모어아트전은 이번 9월 28일까지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월요일 휴관). 입장료 성인 1만원, 청소년·대학생 8000원, 초등학생 이하 7000원이다. 기타 문의는 전화 (02)3447-0049로 가능하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