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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풋볼] 팔카오·웰백 등 이적시장 막판 공격수 대이동

입력 : 2014-09-02 17:55:42 수정 : 2014-09-02 18: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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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이 2일(한국시간) 많은 이야기를 남기며 막을 내렸다. 특히 마감 직전 공격수의 연쇄 이동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발단은 라다멜 팔카오(28)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였다. 팔카오는 지난해 여름 AS모나코(프랑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1년 만에 다시 시장에 나왔다. 프랑스보다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욕심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자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아스널 등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임대료만 600만 파운드(약 101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임대 경쟁이었다. 팔카오는 2011년부터 2시즌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며 90경기 70골을 기록한 검증된 골잡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팔카오 임대 영입의 최종 승자는 루이스 판할 감독의 맨유가 됐다. 맨유는 2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팔카오의 임대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다만 1년 임대 후 복귀가 아닌 4350만 파운드(약 732억원)에 완전 이적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앙헬 디마리아, 루크 쇼 등을 영입하며 이미 막대한 자금을 쓴 맨유가 팔카오 이적료에 부담을 느낀 탓이다. 여기에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정책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맨유는 웨인 루니, 로빈 판 페르시에 팔카오를 더한 막강한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 그러자 나머지 자원의 정리가 필요했다. 이에 시장에 내놓은 선수가 대니 웰백, 치차리토(하비에르 에르난데스)였고, 두 선수는 공교롭게도 팔카오 임대 경쟁을 펼치던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두 팀은 재빨리 시선을 돌려 공격수 영입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웰백은 이적료 1760만 파운드에 아스널로 향했고, 치차리토는 레알 마드리드에 임대 이적했다. 또, 맨시티에서 뛰던 공격수 알바로 네그레도 역시 임대로 발렌시아(스페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양광열 기자 meantjin@sportsworldi.com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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