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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풋볼] 카가와, 2년만에 ‘친정’ 도르트문트 복귀…지동원과 한솥밥

입력 : 2014-09-01 16:27:21 수정 : 2014-09-01 16: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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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25)가 친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2년 만에 돌아갔다. 이로써 지동원(23)은 카가와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가와가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카가와와 4년 계약을 채결했다. 이적료는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800만 유로(약 106억원)를 예상했다.

카가와로서는 친정팀에서 부활을 꿈꾸게 됐다. 카가와는 도르트문트에서 2011년부터 2시즌 뛰며 컵대회 포함 71경기 29골 16도움을 기록, 팀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이 사이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2연패를 달성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카가와는 2012년 여름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만 1400만 파운드(약 236억원)였다. 하지만 맨유에서 2시즌간 정규리그 38경기 6골 8도움에 그쳤다. 이적 첫 시즌부터 부상으로 적응에 애를 먹었고 감독 변화 등으로 주전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한 탓에 실망스런 성적만 남겼다. 그리고 루이스 판할 신임 맨유 감독의 눈에도 들지 못하며 끊임없이 이적설이 제기됐고, 결국 꾸준히 관심을 보이던 친정팀으로 돌아가게 됐다. 카가와는 도르트문트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고 이를 이루고자 이적을 결심했었다”면서 “도르트문트에 돌아와 기쁘다. 이곳은 내게 가족과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지난 여름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지동원과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지동원은 왼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직 도르트문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카가와의 합류는 지동원이 팀에 녹아드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광열 기자 meantjin@sportsworldi.com

사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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