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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김종민 “어눌한 캐릭터도 좋지만, 춤 잘추는 가수가 우선”

입력 : 2014-08-28 11:30:52 수정 : 2014-08-28 15: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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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눌한 캐릭터도 좋지만, 춤·노래 소화 가능한 가수임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코요태’ 김종민(35)이 9월 3일 솔로 싱글 ‘살리고 달리고’로 가요계를 노크한다.

지난 2011년 4월 첫 솔로 싱글앨범 ‘오빠 힘내요’, 이듬해인 2012년 5월 ‘두근두근’에 이은 3번째 솔로 싱글앨범이다. 그간 성적도 나쁘지 않다. ‘오빠 힘내요’의 경우, 2NE1 ‘Lonely’와 씨스타19 ‘Ma Boy’와 벨소리 차트 경합을 펼쳐 국민댄스그룹 ‘코요태’ 리더의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또 ‘두근두근’의 경우, 도입부에서 길미와 실제 연인을 방불케하는 오글거리는 내레이션으로 관심을 끌었다.

최근 인터뷰에서 김종민은 현재 출연 중인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얘기로 운을 뗐다. “고등학교 복학 체험인데, 등교를 하는 순간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고 웃음 짓더니, “학생들이 ‘코요태’는 아는데, ‘순정’·‘비상’·‘만남’ 등 특유의 두 글자 제목 노래는 전혀 모른다”고 금세 울상이다. 또 “요즘 10∼20대들은 김종민을 가수가 아닌 예능인으로만 알고 있다”며 “가수 김종민을 제대로 인식시켜주고 싶어 이번 컴백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예능프로그램 속 어눌한 캐릭터가 아닌, 춤 잘 추고 노래도 잘 하는 멋진 가수임을 보여주고 싶다는 게 그의 목표다.

9월 3일 발표되는 신곡 ‘살리고 달리고’는 왕년에 잘나갔던 시절처럼 또 한번 ‘살리고, 달려보자’는 의미의 신나는 클럽 댄스 곡이다. 왕년에 잘나갔다고 허세 떠는 내용이 마치 10∼20대들에게 ‘나 예전에 잘 나가는 가수였다’고 어필하고픈 그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귀요미송’·‘라면먹고갈래?’·‘귓방망이’등을 만든 클럽 음악의 대가 단디가 작사·작곡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20대들이 클럽에서 자주 듣는 음악을 재현하고자, 클럽 음악의 대가인 단디를 직접 찾아 섭외했다”며 “한국형 일레트로닉 댄스 뮤직으로 연령층 구분없이 누구나 공감하는 유머러스한 가사말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또 “최근 한 클럽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했는데, 느낌이 좋다”며 “20대 대학생들에게 어필해, 올 가을 대학 축제를 접수하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김종민 하면 떠오르는 게 예능프로그램 속 ‘어눌한 캐릭터’다. 실제 모습인지 연출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머리 속으로 생각은 다 하는데, 단지 언어적 표현력이 떨어지는 것”이라며 “실제 최근 방송된 KBS ‘비타민’에서 치매 위험도에 대해 검사를 했는데, 언어 능력이 떨어져 치매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끝으로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재밌는 캐릭터로 기억되고 싶은데, 지금의 캐릭터가 그리 나쁘지는 않다”며 “가수 및 방송인으로 롱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사진=KYT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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