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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우들리에 1R 패배…“죄송하다 내 욕심이 컸다”

입력 : 2014-08-23 23:29:30 수정 : 2014-08-24 11: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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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UFC 5연승 무산 우들리에 1라운드 1분여 TKO패배 …“죄송하다”

김동현(32·부산팀매드/성안세이브)이 허망하게 무너졌다. 공격적인 전략으로 맞불을 지폈지만 상대의 펀치가 우위에 있었다. 김동현은 씁쓸한 표정을 지우지 못했고, 패배를 인정했다.

김동현은 23일밤(한국시간) 중국 마카오 코타이 아레나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마카오 대회에서 웰터급 공식랭킹 4위인 타이론 우들리(32·미국)에게 1라운드 개시 1분여 만에 TKO패배를 당했다.

우들리의 노련미가 돋보였다.

둘은 경기 개시와 함께 전진스텝을 밟으며 한차례 타격공방을 벌인 뒤 클린치싸움을 벌였다. 긴장된 순간이었고 힘의 대결이 팽팽했다. 정면승부를 하려는 의지가 확실히 보였다. 김동현은 레슬링 실력이 탁월한 우들리와의 그라운드 공방 대신 스탠딩 타격전을 선택했다.

그런데 잠시 후 백스핀블로우가 치명적인 실수가 됐다. 김동현은 순간 백스핀엘보우를 시도했지만 이를 피한 우들리가 김동현을 잡고 쓰러뜨렸고, 곧바로 두부에 펀치를 쏟아부었다. 넘어지면서 가드를 했지만 계속된 파운딩펀치를 버텨내기는 힘들었고, 레퍼리는 곧바로 경기 중지를 선언했다. 경기 개시 1분여가 지난 순간이었다.

왼눈언저리가 부은 김동현은 경기 후 패배를 인정하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동현은 마이크어필을 통해 “오늘 앞선 경기들을 보고 이 대회를 살리겠다는 생각으로 화끈하게 하려고 했다. 정말 오신 분들한테 죄송하다. 내 욕심이 컸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부모님이 보고 계실 것 같은데 괜찮습니다. 엄마”라며 부모님을 안심시켰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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