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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우들리 “탑5 선수지만 그모습 못볼 것” 도발 응징할까

입력 : 2014-08-21 13:45:00 수정 : 2014-08-21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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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UFC 웰터급 김동현(32)이 주먹을 불끈 쥐고 한판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김동현은 23일 마카오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마카오’에서 웰터급 랭킹 4위 타이론 우들리(32·미국)와 맞붙는다. 흑인 특유의 탄력과 무시무시한 파워를 자랑하는 우들리를 꺾는다면 타이틀전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원래 김동현의 상대는 ‘번개’ 헥터 롬바드(36·쿠바)였지만 부상으로 상대가 우들리로 바뀌며 혼란이 있었지만 김동현은 상대가 누구든 간에 개의치 않겠다는 자세다.

이런 가운데 우들리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김동현의 전적을 살피면서 그가 카로 파라시안, 맷 브라운, 에릭 실바, TJ그랜트 등 쟁쟁한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거둔 사실을 알게 됐다. 나는 그가 UFC에서 탑 5에 걸맞은 실력을 증명해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주말에는 그에게서 지금까지의 강력한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칭찬 속에서도 도발의 뉘앙스가 담긴 말을 내뱉었다.

특히 우들리는 최근 청년 마이클 브라운의 경찰 총격 사망 사건이 벌어진 미국 퍼거슨시 출신이다. 우들리는 “어느 때보다 동기부여가 잘된 상태다. 절대로 지면 안 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하늘나라에서 지켜보고 있을 브라운에게 그 날의 승리를 바치는 동시에 고향의 팬들에게 먼 곳에서나마 자부심을 심어주고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여줬다.

하지만 김동현은 최근 2경기 연속 환상적인 KO승을 포함 4연승의 상승기류를 타고 챔피언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우들리의 도발을 멋지게 응징해 줄지 관심이 쏠린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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