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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위원과 함께하는 위클리 리포트] “4위 경쟁 감독 역량에 달렸다”

입력 : 2014-08-18 16:45:31 수정 : 2014-08-18 16: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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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후반기 최대 화두는 4위 싸움이다. 18일 현재 4위 롯데와 8위 SK의 승차는 불과 2경기. 1~3위 팀들의 윤곽이 일찌감치 잡혀 다소 맥이 풀리는 상황이었지만 후반기 경기를 치를수록 4위 싸움은 안개 정국이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4위 싸움을 두고 “결국은 4위 경쟁은 감독의 역량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면서 “이기고, 지는 경기에 대한 대처 능력, 1~2점차 승부에서 대처 능력과, 투수 및 야수 교체 때 판단력 등이 4위를 확정하는 데 70% 이상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위원은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롯데를 여전히 높게 평가했다. 그는 “4위 경쟁을 하고 있는 팀들 중 마운드가 싸울 수 있는 전력이다. 특히, 선발진 운용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다만, 현재 선수들의 쫓기고,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이런 때일수록 김시진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야 한다. 선수들의 투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 분명, 4위 경쟁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5위 두산에 대해선 “마운드가 중심을 잡지 못하면 힘들다. 무엇보다 니퍼트와 노경은 두 투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장점인 타선도 경쟁팀이 꺼내는 에이스급 투수와의 대결을 제대로 공략해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6위 LG를 두고는 “감독 교체 후 분위기를 잘 끌어올렸지만 살아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지쳐 보인다. 이럴 때일수록 고참 선수들이 제 몫을 해야 한다. 최근 1군에 복귀한 이병규 등 베테랑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A도 희망적이다. 이 위원은 “선발진에서 양현종과 토마스는 제 몫을 다할 것으로 본다. 결국, 김병현과 김진우, 송은범의 어깨에 KIA의 4위가 달렸다. 이 세 선수는 구위가 좋아지고 있다. 이들이 좀 더 분발한다면 4위 경쟁에서 상당히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위에 처져 있는 SK는 “마무리 울프의 전력 이탈 악재가 아쉽다. 이런 때에는 이기고, 지는 경기에 대한 구분이 좀더 명확해야 한다. 승률에서 가장 불리한 입장인 만큼 매경기, 특히 4위 경쟁 팀과의 맞대결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충고했다.

정리=정세영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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