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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프랜차이즈 '설빙' …리스크도 고려해야

입력 : 2014-08-13 11:47:43 수정 : 2014-08-13 16: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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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플랜차이즈 업체중 인절미빙수 등 코리안디저트 카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설빙'
 최근 창업시장의 화두는 단연 ‘설빙’이다. 얼음을 갈아내서 만드는 빙수가 아니라 역발상으로 우유와 연유를 분사해 눈처럼 얼리는 소위 ‘눈꽃빙수’가 소비자에게 어필했기 때문이다. 눈꽃빙수는 상온에서도 잘 녹지 않고 고소하며 부드러운 질감으로 젊은 층을 비롯한 아이들에게까지 인기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설빙은 ‘인절미설빙’ ‘밀크팥설빙’ 등 인기메뉴를 내세우면서 불과 2년 만에 500호점 가맹점을 달성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프랜차이즈업체 ‘설빙’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빙수의 위생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지방의 몇몇 점포에서 빙수 제조과정 중에 부주의로 인한 이물질(사진)이 나왔기 때문이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는 설빙 빙수에서 비닐이나 이물질이 나왔다는 불만의 글과 사진도 늘고 있다.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빙수를 먹다가 나온 것이라 주장하는 이 물질 사진

 설빙 측은 위생문제와 고객불만에 관련해 답변을 요구했지만 메일을 통해 서면으로 질문하라며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한편, 창업컨설팅 전문가들은 창업시장에서의 설빙은 ‘인기가 있는 만큼 위험도 크다’는 의견이다. 설빙이 워낙 인기다 보니 너도나도 빙수 전문점을 차리려고 하는데 이는 위험천만이라고 지적했다.

 한 창업컨설턴트는 “빙수 전문점은 겨울철을 대비해 대체 메뉴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 또한, 유사 브랜드도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은 출혈 경쟁을 유발할 수도 있다. 비싼 상권에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만큼 높은 임대료와 직원을 5명 이상 유지해야 하는 등 경상비 유지도  관건”이라면서 “인기 창업 아이템이라 할지라도 신중한 검토 후 위험을 최대한 배제하고 창업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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