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에볼라 바이러스 덕성여대 나이지리아 학생 3명만 참가 취소

입력 : 2014-08-04 00:43:55 수정 : 2014-08-04 00:43:5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서아프리카에서 확산되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국내 대학 행사에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지난 3일 덕성여대에 따르면 이 학교와 유엔 여성기구는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제2차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를 연다. ‘공감적 봉사: 여성 임파워먼트를 위한 교육’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32개국에서 500여명의 대학생이 참여, 국제사회 여성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참가자 중에는 나이지리아, 알제리, 르완다 등 아프리카 11개국 학생 30명도 포함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덕성여대 학생들을 비롯한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행사 개최에 반대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는 지난 2일 ‘세계대회에서 아프리카 학생들을 초청하는 것을 막아 달라’는 온라인 청원이 올라와 이틀만에 1만3700여명이 서명했다.

누리꾼들이 반대하는 것은 바로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퍼지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때문이다. 이는 치사율이 높은 열성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치사율이 90%에 이르지만 아직 치료제가 없다. 감염인의 혈액이나 체액 접촉으로 전염되며, 현재까지 기니·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나이지리아 등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덕성여대는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나이지리아 학생 3명의 참가를 취소시켰지만, 발병 환자가 없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 학생의 입국을 막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학교의 한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 외교부와 상의 중이며 공항에서 철저히 검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덕성여대 에볼라 바이러스 소식에 누리꾼들은 “덕성여대 에볼라 바이러스, 무섭다” “덕성여대 에볼라 바이러스, 진짜 큰일날 수 이기 때문이라는데 안전불감증이 최고조인 상황이라 그럴 듯” “덕성여대 에볼라 바이러스, 괜히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