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묘년 음력 5월생으로서 임오(壬午)월생인 K씨는 신약일주에 지지에 형살이 있어서 나의 잘못보다는 주변의 기운에 이끌려 관재구설을 겪는 운이 강하다. 이런 사람은 절대 남의 보증을 서거나 이름을 빌려주면 안 된다. 본인이 신약(身弱)한지라 정에 이끌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가 손해 볼 일이 열에 7할은 된다. 4년 전인 신묘 년(辛卯)의 송사건만 해도 그러하다. 년지(年支)와 일주(日柱) 천간에 들은 을(乙)이 2011 년의 천간(天干)과 충을 맞으면서 몸을 치는데, 지지(地支)에서 묘(卯)와 오(午)의 형살이 다시 한 번 년지와 형살을 재차 받으니 집행유예인 것만 해도 그나마 다행으로 봐야 할 것이다. 어쨌든 K씨는 내년 을미년(乙未)이 들어올 때 다소 지지합(地支合)을 이루면서 숨을 돌릴 일이 있게 되나 역시 남에게 의지할 생각은 버리고 자력으로 갱생할 각오를 해야 한다. 앞으로는 회사일 같은 조직보다는 뜸이나 건강관련 업무에 자격증을 따게 된다면 분명 잘했다는 생각이 들 것이며, 상황만 된다면 농업 일을 해도 좋은 방법이 된다. 형살이 있는 사람들이 형살의 부정적인 측면을 푸는 기운 중의 하나가 큰 이동과 변화수인데 환경을 크게 바꿈으로서 형살의 작용을 긍정적으로 돌리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역시 남에게 의지해서는 안 된다. 다만 절대 무립고원의 심정으로 열심히 하게 되면 분명 보상을 받는다. 이것이 형살을 긍정적으로 푸는 역학적 해결방법이다.
동물의 세계에서도 왕따와 같은 따돌림이 있다. 무리에서 벗어나 홀로 생활하는 호랑이를 조명하면서, 그 무리의 원칙에 벗어난 행동을 한 호랑이를 절대로 같은 무리 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모습을 비추며 그리 추론했다. 따돌림이란 말 못하는 짐승들에게도 통용되는 집단 벌칙으로 이해했다. 동물들은 단순하니 그럴지 몰라도 사람은 다르지 않겠는가?
예수님도 이천년 전에 간음을 한 여인에게 마을 사람들이 돌을 던지려 하자, 너희들 중 죄 없는 자가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 했다. 죄 없는 자가 어디 있으랴? 그러나 누군가는 돌 던지는 일을 즐기고 있다. 사실 남에게 돌이킬 수 없는 살상이나 피해를 준 사람들에게 관용과 자애를 베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두고두고 따라다니는 따돌림으로 인해 결국은 적응을 못하고 다시 범죄의 길로 들어서거나 사회의 낙오자가 되는 경우도 많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겠으나 한 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는 말이 맞는 말인가도 의문이다.
김상회 (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 www.saju4000.com 02)533-8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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