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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기획] '군도' '드래곤 길들이기2'… 이번주 뭐 볼까?

입력 : 2014-07-24 10:22:02 수정 : 2014-07-24 10: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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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은 영화 풍년이다. 볼만한 영화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번 주 최고의 기대작은 하정우, 강동원 주연의 ‘군도: 민란의 시대’다. 지난 23일 하루 55만129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그 위용이 대단하다. 평일 개봉임을 감안했을 때, ‘군도: 민란의 시대’의 이같은 기록은 한국 영화사의 한 획을 긋는 사건이나 마찬가지. 하정우, 강동원의 호흡은 물론 영화적 재미가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 올린 것이다.

‘군도: 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 지배층 내부의 권력다툼 일색인 기존 사극과 달리 백성의 시각에서 그려내는 통쾌한 스토리를, 믿고 보는 앙상블캐스트의 호연과 심장 뛰는 액션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하정우, 강동원 및 마동석, 조진웅, 이경영 등이 출연해 열연했고, 스타일리시하면서 세련된 액션신이 시종일관 눈을 즐겁게 만든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2’의 공세도 만만찮다. 아이 전용 애니메이션이란 편견을 깨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세대가 관람할 수 있는 작품으로 거듭났다. 박진감 넘치는 ‘드래곤 레이싱’을 시작으로, ‘버크 섬’과 ‘드래곤 오아시스’ 등 환상적인 로케이션으로 화려한 영상미를 선사한다. 또 히컵과 투슬리스 환상 콤비와 함께 전작에선 만날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재미마저 극대화시켰다.

특히 ‘드래곤 길들이기2’는 3D 및 4DX에 최적화된 작품으로,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짜릿함을 실감나게 재현했다. 드래곤의 날갯짓부터 시작해 활강, 전투액션까지 단 한 장면도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오감을 자극했고, 영상미 자체에서 느껴지는 효과들도 남달랐다. 이와 함께 히컵 가족의 가슴 뭉클한 재회와 투슬리스와의 끈끈한 우정까지 잡아내 재미와 감동 두 토끼를 다 잡았다.

한편, ‘군도’와 ‘드래곤 길들이기2’ 외에도 SF 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정우성 주연의 ‘신의 한 수’, J호러 ‘주온: 끝의 시작’도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혹시 잔잔하면서 감동적인 영화가 끌린다면, 아트버스터 ‘프란시스 하’와 ‘그녀’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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