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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 롯데 모토니시 코치가 슬쩍 꼽은 日서 통할 선수는?

입력 : 2014-07-24 07:30:00 수정 : 2014-07-24 09: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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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수 중 일본리그에서 통할만한 선수가 있을까. 모토니시 아츠히로(52) 롯데 1군 작전주루코치가 몇 명을 짚어줬는데 그 면면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지난 23일 사직 삼성전에 앞서 훈련지도를 마친 모토니시 코치는 “덥다 더워”를 외치며 더그아웃 대형선풍기 앞에 섰다. 찜통 더위 속 훈련지도는 1962년생 코치에겐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땀을 식히고 있는 가운데 아시안게임 얘기가 흘러나왔다.

올 9월 인천에서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에서 ‘류중일호’는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해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을 설욕하고, 한국야구의 위상을 살리겠다는 의지다. 모토니시 코치는 “일본은 프로선수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 한국이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류중일호의 금메달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다 일본에서도 당장 통할만한 선수 쪽으로 화제가 이어졌고 모토니시 코치는 한 시즌 한국야구를 경험한 기억을 토대로 몇 명을 지목했다. 향후 실제로도 진출할 수 있다는 가정에서 젊은 야수들 중에 손꼽았다.

우선 롯데에서는 손아섭과 황재균이었다. 모토니시 코치는 “아섭과 재균은 충분히 잘해낼 수 있는 선수들”이라며 “특히 아섭이의 경우는 확실하다. 만약 일본에서 (데뷔해) 지금처럼의 성적을 쌓아왔다면 현재 연봉 1억엔이 넘어갔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상대인 삼성에서도 두 명을 꼽았다. 모토니시 코치는 “삼성에서는 3루수와 유격수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바로 박석민과 김상수였다.

넥센에서도 존재했다. 모토니시 코치의 말에 따르면 내야수였고, 그는 “세컨과 숏(스탑)”이라고 발언했다. 2루수 서건창과 유격수 강정호를 일컫는 말이었다. 마지막 선수는 SK에 있었다. 그 선수를 모토니시 코치는 “SK 센터”라고 표현했다. 김강민이었다. 

사직=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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