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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중 찾아오는 팔꿈치통증… 테니스엘보 주의

입력 : 2014-07-08 11:16:31 수정 : 2014-07-08 11: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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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운동을 하기 위해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운동량이 많고 어깨와 팔을 주로 사용하는 배드민턴이나 야구, 농구 등을 즐기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활동범위가 적은 직장인들의 경우, 이렇게 취미로 즐기는 운동으로 인해 스포츠 손상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특히 ‘테니스 엘보’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마디병원의 어깨관절 전문의 권준 전문의의 도움말로 ‘테니스 엘보’에 대해 알아봤다.

테니스 엘보란 팔꿈치 바깥쪽에 튀어나온 부위에 있는 힘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외측상과염이다. 팔을 구부리고 힘을 주는 동작에서 지속적인 마찰과 충격 등에 인한 염증이 원인으로 테니스 선수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고 해 테니스 엘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최근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직장인들은 물론,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 청소 및 설거지 등 가사 일을 많이 하는 주부 등 테니스 엘보로 마디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테니스 엘보는 운동을 즐기는 사람, 가사일을 많이 하는 주부,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업종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주의할 필요가 있다. 팔을 펴고 손가락으로 팔꿈치를 눌렀을 때, 욱신거리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라면 테니스 엘보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테니스 엘보는 운동 중간에 휴식을 취하고 팔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운동 전과 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손과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 안정을 취해주는 것이 초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마디병원 권준 원장은 “팔꿈치 힘줄에 부담을 주는 활동을 자제하고, 보호 밴드를 착용하여 팔꿈치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테니스 엘보 치료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냉온찜질을 통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심한 경우에는 체외충격파 치료 및 주사요법을 통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런 치료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운동 중 팔꿈치에 통증이 생기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2주 이상 지속적인 팔꿈치 통증과 함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라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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