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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위원과 함께하는 위클리리포트] 본격 장마 시작, 어떤 변수 될까?

입력 : 2014-07-07 16:17:58 수정 : 2014-07-07 16: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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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늦게 찾아온 장마가 곧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특히, 이번 주에는 한반도가 태풍의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들쭉날쭉한 경기 일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장마로 인해 뜻하지 않게 연전이 이어지고, 돌발 휴식을 취하게 되는 일정이 생기는 데 이런 때, 각 팀 사령탑들이 얼마나 스케줄 관리를 잘하느냐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장마와 함께 무더위도 기승을 부린다. 여름만 되면 각팀 마다 체력관리에 비상이다. 돌발 휴식을 잘 활용하는 팀이 향후 레이스 운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은 지난주 2위 자리를 되찾은 염경엽 넥센 감독의 지도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염 감독은 무리가 따르더라도 선수들에게 밸런스 조정 및 휴식을 갖게 하면서 최대 승부처인 여름 일정을 대비했고, 문성현과 오재영 등 치밀하게 준비한 선수들이 합류했다. 인내를 가졌던 염 감독이 이들의 합류로 더 잘 싸울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넥센이 이제는 본격적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이다. 조상우가 최종 합류하면 완성된 전력을 갖추게 된다.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긴 넥센의 승부수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간다”고 설명했다.

반면, 하위권으로 처진 SK와 한화를 두고 쓴소리를 했다. 8위로 처진 SK에 대해 이 위원은 “다들 승부처라고 생각하는 이 시점에 5할 승률에서 승수가 -14개까지 벌어졌다. 쉽게 극복하기 힘든 수치다. 선수들 각자가 포스트시즌 경기처럼 고도의 집중력을 가지고 나서지 않는다면 결코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하위 한화에 대해서는 “젊은 이태양이 마운드의 중심이 됐지만 이는 곧 한화 투수진의 안 좋은 단면이다. 이태양의 분전이 플러스 효과가 되는 것은 좋지만 그를 마운드 중심으로 두고 마운드를 운영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주 관심 경기로 주말 넥센-NC전을 꼽았다. 그는 “넥센이 싸울 수 있는 마운드를 갖춰 그간의 열세(2승7패)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쓸 것이다. 반면, NC는 처음 찾아온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서는 수비의 안정화가 필수다. NC 선수들 각자 욕심부리지 않고 기본기에 충실한 야구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리=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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