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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눈관리] 강한 자외선이 백내장을 초래할 수도…

입력 : 2014-06-24 13:56:00 수정 : 2014-06-24 14: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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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매장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버스나 전철에서 나오는 에어컨 바람에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 계절, 여름이 다가왔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더위와 함께 자외선 지수도 점점 높아지고 더불어 야외활동까지 늘어나면서 우리 몸은 자외선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기미나 주근깨 등과 같은 피부 트러블뿐만 아니라 우리 눈의 각막, 수정체, 망막 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며 여러 가지 안질환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백내장을 꼽을 수 있다.

백내장은 우리 눈 속의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빛이 망막에 선명한 상을 맺지 못해 시력에 장애를 주는 질환이다. 주로 노화현상으로 발생하며 70세 이상이 되면 약 70 ~ 80% 정도의 빈도로 발생한다.

하지만 최근 30~40대의 연령층에서도 백내장 발생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자외선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외선은 파장이 짧고 투과성이 높은 강한 에너지로, 우리 눈의 각막을 통해 가장 안 쪽인 망막에까지 도달하는 위험한 광선이다.

정상적인 환경에서는 눈에 빛이 들어오면 스스로 눈동자를 수축시켜 보호하지만, 단기간 너무 많은 양에 노출될 경우 백내장 및 여러 가지 안질환을 초래한다. 6월은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눈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시기로 더욱 주의해서 눈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연세본안과 민경협 원장은 “만일 백내장이 진행 중이라면 초기에는 안약으로 백내장의 진행을 늦추지만, 일상 생활이 불편해지는 어느 시점에는 결국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요즘은 다양한 인공수정체가 구비되어 있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인공수정체를 선택, 수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어떤 질환이든 중요한 것은 예방”이라며, “외출할 때는 양산이나 선글라스 등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아이템을 준비해 자외선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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