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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 인터뷰①] 심은경, 미국 유한 간 이유는 사실 '이것' 때문

입력 : 2014-01-21 14:15:51 수정 : 2014-01-21 14: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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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에서 이젠 성인 연기자로 변신한 배우 심은경이 미국 유학을 갔던 이유는 의외로 평범했다.

지난 2011년 흥행열풍을 일으켰던 영화 ‘써니’(강형철 감독)의 개봉 당시 심은경은 국내에 없었다. 당시 미국 유학을 떠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유학 소식을 두고 많은 이들이 그 배경을 두고 궁금해 했다. 하지만 그 이유는 알고보니 평범하기 그지 없었다.

“미국 유학은 그 때 처음 간 곳이 피츠버그란 도시였어요. 조용한 곳인데 제 생활을 좀 찾고 학생으로서의 생활을 좀 경험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유학을 갔죠. 한국에서는 작품 활동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도 부족하고 그래서 그래서 과감히 유학을 결정했던 거예요.”

그런 심은경이지만 피츠버그는 조용한 반면, 너무 면학적인 분위기여서 초반 적응이 어려웠다고. 더구나 아직 영어 실력이 부족한 관계로 의사 소통의 어려움도 컸다. 피츠버그 내 이 학교에는 한국인이 심은경 한 사람뿐이기도 했다.

“아무런 도움이 없이 제가 버텨야 했고 해결해야 했던 상황이었죠. 항상 사전을 갖고 다니면서 지냈는데 솔직히 저의 의도는 견문 넓히는 것이었기 때문에 6개월 정도 지내다가 뉴욕으로 가게 됐어요. 유학계획이요? 없어요.”

현재 유학은 끝마친 상황이다. 올해 21세인 심은경이 당연히 대학에 다니고 있을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더구나 그 이유는 프로 연기자다워 더욱 놀라웠다. 이미 내면 깊숙히 성인 연기자가 된 심은경임을 느낄 수 있었다.

“대학은 결정된 바가 없고요. 대학이 필요한 건가, 연기활동이 더 중요한건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아역 시절 학업 때문에 양 측에 서로 신경을 못쓴 경향이 있기 때문이죠. 대학을 다닐 때 학교에만 적을 두고 연기활동만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에서 고민이 좀 많이 돼요. 전공이요? 연극영화과도 있지만 심리학과 등 다른 과 진학도 생각하고 있어요. 솔직히 공부를 좋아하진 않아요.(웃음)”

심은경은 22일 개봉하는 영화 ‘수상한 그녀’(황동혁 감독)에서 나문희와 함께 오말순이라는 역할을 나눠 2인1역 연기를 선보인다.

글 한준호, 사진 김재원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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