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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 "몸상태는 70%, 12월 B급 대회서 실전 점검"

입력 : 2013-10-30 13:14:56 수정 : 2013-10-30 16: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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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23)가 2014소치동계올림픽 최종 리허설 무대로 ‘B급 대회’를 선택했다.

김연아는 30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의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D-100 국가대표 임원·선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단연 관심은 김연아의 몸 상태였다. 김연아는 지난 3월 캐나다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18.31점을 획득,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림픽 2연패 전망을 밝혔다. 그러나 최근 오른쪽 발등뼈를 다쳤다. 김연아는 지난달 26일 오른발 중족골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탓에 뼈에 멍이 든 것. 부상 상태가 그리 심각하지 않아 올림픽 출전은 가능하지만 모의고사 격으로 치러지는 그랑프리시리즈 출전을 포기했다.

김연아는 현재 몸상태에 대해 “통증은 많이 사라졌다. 이제 점프 연습도 소화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몸 상태를 수치로 표현해 달라’는 질문에 “통증이 완전히 없어지기는 힘들지만 많이 좋아졌다. 트리플 점프도 소화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70% 정도의 몸 상태”라고 대답했다.

김연아는 그랑프리시리즈에 나가는 대신, 올림픽 무대를 앞두고 최종 실전 기량 점검의 무대로 ‘B급 대회’를 택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홈페이지에 따르면, 12월 대회 일정표 중, ‘B급 대회’는 세 차례 개최될 예정. 김연아는 “훈련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소치올림픽 전에 출전 가능한 대회를 고르고 있다. 아마 12월 중 열리는 B급 대회 나갈 것 같다”고 밝혔다.

소치올림픽은 김연아의 은퇴 무대다. 김연아는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획득’이라는 선수 생활의 가장 목표를 이룬 뒤 고민 끝에 올림픽 2연패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연아는 “소치 올림픽은 나의 두 번째 올림픽이자 은퇴무대 될 것 같다. 그 어느 때보다 즐겁게, 그리고 좋은 경험하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태릉=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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