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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홍, 주니어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남자 1000m 금메달

입력 : 2013-02-25 13:16:53 수정 : 2013-02-25 13: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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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홍(19·단국대)이 주니어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남자 10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단거리 유망주 임준홍은 25일 이탈리아 콜라보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최종일 남자 1000m에서 1분11초3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임준홍은 카이 베르비(네덜란드·1분11초67)를 0.3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은 것이다.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남자 1000m를 석권하기는 임준홍이 처음이다.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는 4종목을 뛴 합계 점수로 우승자를 가리는 올라운드 대회에 단거리인 500m와 1000m 종목별 대회 형식을 더해 총 3개 부문을 시상한다.

전날 남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2초210의 기록으로 준우승한 임준홍은 이날 1000m 우승을 거머쥐면서 단거리의 최고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빙상 시작한 임준홍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선수 등록과 함께 쇼트트랙을 먼저 시작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과 함께 치열한 몸싸움 때문에 스피드 스케이트로 전향했다. 종목 변경은 임준홍에게 전화 위복이 됐고, 초등학교 5,6학년 때 꿈나무로 뽑혔다. 임준홍은 중학교 3학년부터 국가대표 상비군에 이름을 올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목표하고 있는 임준홍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서 탁월한 신체조건을 지녔다. 임준홍은 184㎝의 장신에 팔다리가 길어서 유럽 선수들에 비해 체격 조건이 뒤지지 않는다는 것. 여기에 근육량을 더 붙여 파워를 더 키운다면 국제 대회에서도 손색없는 선수로 발전할 수 있다.

한편, 여자 500m에서도 유망주 김현영(19·한국체대)이 정상에 올랐다. 김현영은 1·2차 레이스 합계 79초640의 기록으로 바네사 비트너(오스트리아 · 80초100)를 멀찍이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레이스에서 39초89의 기록으로 다카기 미호(일본·39초88)에 100분의 1초  뒤진 2위에 오른 김현영은 2차 레이스에서 39초75로 기록을 끌어올려 정상에 섰다.

스포츠월드 체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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