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와이드] '축구 통한 평화' 문선명 총재 '선견지명' 브라질의 기적 일궈

입력 : 2014-05-28 06:40:00 수정 : 2014-05-28 06:40:0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성화(聖和)한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의 ‘선견지명’이 브라질의 기적을 이궜습니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 현지의 김흥태 소로카바 구단주가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브라질 프로축구팀 소루카바 클럽하우스가 알제리 축구대표팀을 유치하게 된 것이다. 소로카바는 상파울루주에 위치한 구단으로 브라질 세리에A 2부리그 소속 클럽이다. 소로카바는 지난 2000년 문선명 총재의 평화를 통한 축구사랑의 실천으로 김흥태 구단주가 일선에 나서 인수한 구단이다. 인수 당시 3부 리그였던 팀은 이후 꾸준한 투자와 관심으로 승격을 거듭했고, 2008년에는 1∼3부 리그 통합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김흥태 구단주는 “2000년 소로카바를 인수했던 문선명 총재의 선견지명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흥태 구단주와의 일문일답.

-알제리 대표팀을 유치하게 됐다.

“브라질에서는 6000개의 프로축구 팀이 있다. 여기에 브라질 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기준에 준하는 클럽하우스와 호텔을 갖춘 600개 구단을 선정해 경쟁을 유도했다. 물론 한국 대표팀처럼 휴양시설을 이용하는 나라도 있지만, 600개의 구단은 브라질을 제외한 31개국을 상대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중 소로카바가 알제리라는 1개 국가를 유치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

-결정적인 계기가 있다면.

“2000년 어렵게 소로카바를 인수한 이후 문선명 총재께서는 꾸준한 관심을 보이셨다. 그러면서 2012년 10월 클럽하우스 내 제2 호텔 건설을 건의했다.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을 유치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진행했다. 브라질을 제외한 31개 국가 중 1개 국가만 받아도, 소로카바는 국제 클럽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2013년도 제2 호텔 공사가 마무리됐고, 이어 FIFA 기준에 준하는 주변 시설 환경 정리, 그라운드와 잔디까지 모두 개선하며 알제리 축구협회장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치 과정에서 브라질 정부의 도움을 받았다고.

“사실 주변 시설 공사 과정에서 자금이 모자랐다. 지난 3월12일 브라질 체육부 장관과 마르크 폴로 브라질 신인 축구협회장이 소로카바를 직접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깜짝 놀라더라. 브라질 클럽 중 최고급 시설을 갖춘 것과 문선명 총재의 평화 이념이 녹아있다는 점이 높이 샀다. 덕분에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공사를 완성할 수 있었다.”

-브라질에서 프로구단을 운영한다는 것은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다.

“1998년 브라질에서 문화를 통한 선교활동을 해야겠다는 판단이 섰고, 이에 문선명 총재께 건의했다. 문 총재께서 세계 축구의 중심인 브라질에서 축구를 통해 평화를 실천하자는 제안을 하셨다. 하지만 브라질에서 외국인이 클럽을 운영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어려움을 겪던 중 당시 상파울루 축구협회장이었던 마르코 폴로 현 축구협회장이 손을 내밀었다. 마르크 폴로의 도움으로 2000년 드디어 소로카바를 인수하게 된 것이다.”

-월드컵 이후 목표가 있다면.

“알제리 대표팀이 머물고 간 제2 호텔은 비지니스 측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 큰 그림을 그리자면 스포츠 대학을 설립하고자 한다. 이 시설을 활용해 각 나라의 축구 지도자를 모아 축구의 중심인 브라질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교육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2018 리우 올림픽도 있기 때문에 이와 연계해서 추진하려고 한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